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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주말 나들이 양평 두물머리 그냥 걷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하루 본문

여행 이야기

서울근교 주말 나들이 양평 두물머리 그냥 걷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하루

YUYU0802 2026. 4. 21. 22:21

📍  양평 두물머리

주소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영업시간 : 24시간 운영(연중무휴)
주차 : 공영주차장 이용
입장료 : 무료

날씨가 좋아져서 집에만 있는게 아니라 
서울근교 주말 나들이 가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카페 가는 것도 좋긴 한데 날도 풀렸으니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가만히 있어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찾게 되었죠.

그래서 주말에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두물머리 다녀오게 됐어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 사람 많을 거라는 건 
예상하고 갔는데 오전에 가서 그런가 
엄청 북적거리는 느낌은 아니었고 한적해서 좋았어요!

산책하기 좋았던 서울근교 주말 나들이 

두물머리는 산책하기에 딱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서울에서 멀지도 않고 당일로 다녀오기 
딱 좋은 거리라 가볍게 다녀오기 좋았어요.

주차하고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는데
확실히 공기가 다르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앞이 확 트여있어서 그런지 평소와는 다르게 
답답했던 시야가 확 풀리는 느낌이 들었죠.

서울근교 주말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차는 계속 들어오고 있었는데
두물머리 자체의 공간이 넓어서 그런지
막 붐비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한 바퀴만 돌고 가야지” 했는데
구경할 것도 많아서 속도가 점점 느려지더라구요.

중간중간 멈춰서 물고기도 보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걷다 보니까
시간이 금방 지나가 있었어요.

괜히 일부러 뭔가 하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는더라구요.

걷다보면 전참시의 이영자님이 먹어서 
더 유명해진 연잎핫도그가 있는데요.

솔직히 처음에는 “ 굳이 줄까지 서서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막상 보니까 양평 두물머리까지 왔는데 안먹고간다 생각하니 
아쉬울 것 같아서 결국 저도 줄 섰어요.

기다리는 동안에도 계속 사람들이 붙는 걸 보니까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까지 기다리나 싶더라구요.

줄은 엄청 길었었는데 핫도그만 파는 곳이다보니
회전이 빨라서 엄청 오래 기다리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솔직히 핫도그 진짜 맛있긴했는데 
이 분위기에서 먹어서 더 맛있는 느낌이었어요.

밖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예쁜 풍경 보면서 먹으니까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음료수랑 사서 피크닉처럼 
돗자리 펴고 앉아서 먹었는데 
가만히만 있어도 행복한 기분이 들었어요.

멍때리면서 앉아있으니까 괜시리 
머리가 정리되는 것 같고 
아무것도 안하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죠.

양평 두물머리 안에는 러쉬 매장도 있는데요.

보통 생각하는 매장 느낌이 아니라
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은 감성적인 분위기였어요!

러쉬 향이 강하게 나고 예쁜 입욕제들이 많아서 
저도 구경하다가 몇개 쟁여왔어요 ㅎㅎ

두물머리 분위기랑도 잘 어울려서 
더 기억에 남는 러쉬 매장이었어요.

서울근교 주말 나들이 어디로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양평 두물머리에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은게 
탁 트여있고 산책하기 너무 좋아요!

아쉬운 점은 주차가 조금 힘들다는거에요.
오전에 갔을 때는 조금 여유 있었는데 
다 둘러보고 집가려고 나오니까 
대기하는 차가 엄청 많더라구요 ㅠㅠ 

양평 두물머리에는 5곳의 공영 주차장이 있는데 
가까운 곳 말고는 많이 걸어야해서 걷는 것도 괜찮으시다면 
다른 공영 주차장에 대고 오는 것도 방법이에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두물머리는
뭔가 특별한 걸 하려고 가는 곳이라기보다
그냥 시간을 보내러 가는 곳이지 않을까 싶어요.

걷다가 멈추고 사람들 구경도 조금 하다가
괜히 또 물 쪽으로 시선이 가고
그렇게 별거 아닌 시간들이 이어지는데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한테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어딜 가도 뭔가 해야 할 것 같고
시간을 알차게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여기는 그런 부담 없이 그냥 있어도 되는 
공간이라서 한편으로는 이런 시간도 필요하다 생각해요.


막 엄청 대단한 풍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체험이 있는 곳도 아닌데
괜히 계속 생각나는 이유가
이런 데 있는 것 같아요^^

다음에 또 간다면 이번처럼 
뭔가 계획 세워서 가기보다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싶을 때
바람 좀 쐬고 싶을 때
그럴 때 자연스럽게 떠올라서
다시 가게 될 것 같아요

날씨도 많이 풀리고 덥지도 않아서 
엄청 더워지기 전에 서울근교 주말 나들이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려요~~!